약간의 망설임이 필요했던 번출이였다.

무더위와 불투명한 조황 ......

토요일 오후 7시  두팀으로 나눠 후포를 향한다.

 

 

새벽 4시 기상

조금이라도 덜 더울때 다녀 오고자 함이다.

왕돌을 향하는 대성호 선수에서 회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분주한 강진구 회장.

 

 

채비를 담그기 전 시간엔 늘 설레임이 앞선다.

머리 끄댕이를 잡아채는 듯한 대물들의 힛트를 기대하면서.........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에선 오전부터 뙤약볕이 작렬하고,

왕돌짬에 당도한 대성호에서 저킹을 시작한다.

얼핏 라이징이 보인 것 같기에 로드를 쥔 손엔 힘이 들어가고 기대감으로 뱃전엔  작은 흥분이 인다.

 

 

그런데 ...... 도통 입질이 없다.

트롤링으로 바꿔 왕돌짬 주위를 한참을 끌어도 감감 무소식.

 

어탐에 표기된 40m 바닥 수온이 8도다........ 냉수대가 가시지 않았다는 얘기다.

곧바로 작전회의에 돌입.

대구낚시로의 전환이 결정됐다................ 강원장의 고정席

 

 

대구 포인트에 도착.

지그를 내리니 심심찮게 대구의 입질이 이어진다.

 

안관장의 고난도 테크닉이 대구밭을 휘저으면서 굵은 대구들이 모습을 보인다.

게스트로 3번째 출조한 임대현 회원이 발군의 기량으로 2마리를 건져 올린다.

 

 

꿩대신 닭이라더니....... 이번 번출은 <생활낚시>로 이름을 붙인다.

후포 앞바다의 대구는 온종일 균일한 조과로 이어지지 않는게 특징이다.

자주 보이던 대구가 뜸하지자

대성호 선장의 제의로 열기낚시로 전환.

 

 

냉수대를 실감하듯 제법 살이 오른 열기가 줄줄이 달려나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쿨러를 채웠다.

 

 

포구로 부터 제트스키편으로 크릴을 공수 받아 미끼로 사용했다.

온종일 성의를 다했던 대성호 선장의 호의가 고맙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 포구로 철수.

 

넘 덥다.

 

 

언제나 낚은 고기 보단 먹거리가 더 많은 블루씨 출조.

 

 

잠수의 늠름한 모습^^

 

 

강규찬 고문께서 고맙게 주신 시상품 밍크 목도리는

시상 원칙에 따라 최대어 방어를 낚은 안관장이 수상했다.

시상하는 강진구 회장.

 

강고문님..... 다음엔 대구외에 팔팔한 부시리도 낚아다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무려 8kg가 넘는......

 

 

임대현 회원.

 

 

귀경길 차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동해바다.

 

 

무더운 날씨에 모든 회원들 고생, 수고 많았고 즐거웠습니다.

다음 출조때 까지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