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obert C Clarcke

 

- Bluesea anglers' Club honorary member

 

 

 

말레이지아 낚시는 놀랄 만큼 풍성한 성과가 나기도 하는데, 

스프라틀리의 낚시는 주로 느린, 나무 보트를 쓰며,

여러 날 동안 하게 되는 형태이고,

남지나해와 말레이 반도 사이의 해역에 위치한

원형산호초(Atoll) 지역에서 이루어진다.

 

 반면 롬핀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로 4시간 거리이며,

싱가폴에서 비행기로도 접근이 쉬우며,

양질의 중국 음식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편안한 숙박시설이 많아 편리하며,  

낚시 포인트 까지의 진입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세일피쉬 낚시는  잡고 놓아주는 형태로만 이루어진다.  

세일피쉬는 년중 발견되나 낚시에 가장 좋은 때는

건기에 바다가 잔잔한 3월에서 10월 까지 이며,

가장 좋은 활성도를 보이는 때는 7월이다.

 

올해 9월 나에게도 롬핀에서 낚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며,

이는 나의 친구 이자 인도네시아 현지 가이드인

‘마틴’과 또 그의 영국인 동료인 ‘크리스’가

나를 기꺼히 초대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Hook-Line-Sinker라는 챠터회사의 보트를 이용하였고,

유명한 가이드인 안쏘니 셜리반이 동행하였다.

 

롬핀의 세일피쉬 스포츠 피싱은 2000년 즈음에

지역 어부들이 잡은 정어리를  세일피쉬가 낚아채곤 한다는

이야기들 들은 셜리반이 이를 이용하여 

스포츠 피싱의 기반을 만들어 볼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리 일행3명은 4일 동안 19마리의 세일피쉬를

보트에 올리고 놓아주었으며 ,

훨씬 많은 횟수의 입질과 미스 바이트를 경험하였으며,

그 정도면 해역에서의 일반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롬핀의 세일 피쉬 낚시는 잡고 놓아주는 규정에 기반을 하고 있고,

먹잇고기들이 풍부하여 계속 세일 피쉬들이 이 지역에 머무르므로,  

사업 시작 이후  이후 10여년 동안 줄곳 좋은 결과를 보여왔으며,

향 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스포츠 피싱 사업의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러분도 롬핀에 들러 세일 피쉬 낚시를 하며 이 놀라운 피조물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골프만 하지 말고요.

 

 

2011년 10월 발리에서

 

Robert C Clarcke.

 

 

 

롬핀 근처의 강어귀에 정박되어있는 20여 척의 스포츠피싱 선단의 선박들

 

 

세일피쉬가  이 지역에 많은 것은 멸치가 아주 풍부하기 때문이며,

어부들 또한 멸치를 잡으러 이 지역에 온다.

낚시 방법은 풍선 낚시이며,

작은 ‘사비끼’ 지그로 잡은 먹잇감 고기를

생미끼 바늘에 끼워서 풍선에서 20피트 정도

배뒷쪽으로 풀어 놓는 것이다.

또한 파퍼, 펜슬(stick bait), 플라스틱 웜에도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내가 세일피쉬와 파이팅 하는 장면.

 

 

 

 

 

 

세일피쉬는 가볍게 뛰어 올라 바늘 털이를 하며, 더러 성공할 때도 있다.

낚시인들은 이런 장관에 넋을 놓게된다.

 

 

 

 

 안쏘니와 조수가 주둥이를 다치지 않게 고기를 다루고 있는 모습.

 

 

 

내가 랜딩했던  8마리 중의 한 마리, 사진을 찍은 후 재빨리 놓아주었다.

 

 

 

 

바다로 놓아 주기 전에 뱃전에서 충분히 원기를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며, 확인 후 놓아준다.

 

 

 

 

예쁜 녀석!  다음에 올 때 다시 겨뤄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