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씨 8월 정출.

잠자다 말다 흔들다가 다시 잠든 기억만 총총 할 뿐. 그나마 몇장의 이미지를 담아 올 수 있어서

조행기 아닌 조행기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새벽 1시30분 찜질방을 방불케 하는 따스한 민박집 방에서 강제로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새벽 3시 40분에 밥을 먹자고 깨웁니다.

그리고

아래 대형 걸개 그림의 멋진 사나이가 마구 몰아대는 장신號에 올라 ...... 왕돌을 향합니다.

 

 

선장실 에서 골아 떨어졌다가 부지런한 아우들이 휘둘러 대는 포핑소리에 잠을 깨어보니 왕돌짬.

불에 데인듯 일어나 베이트 질을 해보건만,

포핑, 버티칼지깅에 도통 반응이 없는 동해 생선들.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던중..............트롤링에서 거센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종일 울렁거리는 멀미 증세로 몰롱해서 누가 무얼 낚았는지 세세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내가 아니면 누가 이 진귀한 기록들을 남길 것인가? 라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박아댔습니다.

그럼

마구잡이로 이미지 퍼레이드를 시작합니다.

 

 

절정 테크니션 안관장이 포핑으로 M 오버를 걸어냅니다.

 

 닥터꾼의 야무진 채비에서 또 한 마리의 대물이 ....

 

혹시?

뜰채에 담겨 뱃전에 올렸다가 탈출하는 부시리를 보신 적 있습니까?

나는 봤습니다.

 

부러질 듯 휜 로드를 바라보면서 썩소를 날리는 닥터꾼...........천상 꾼입니다.

 

지름 1m의 뜰채가 웬지 작아 보이던......

 

환자 한 명 발생했습니다. ....... ................버기님

침착한 모습으로 랜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대형 사고를 칩니다.

 

 

버기님이 올린 대물의 대가리를 클로즈업 했습니다.

 

간만에 큰 힘을 쓰는 회장님.

 

그리고 해냈습니다.

부시리 꼬리사이로 간신히 얼굴을 드러낸 그 처절함.

22kg의 무게니 그럴 수 밖에................

 

트롤링에 열중이던 닥터꾼님....... 대형 사고를 칩니다.

 

아예 어린애 안듯이 안고 버팁니다.

 

자세가 좋지않아서 다시 한 방!

부시리의 처량한 눈빛을 알턱이 없는 닥터꾼의 썩소!

 

장욱호 선장님 .... 지거 체험기념샷!

 

계측 들어갑니다....136.5cm

 

물오른 비타님 총무님...... 역시 트롤링으로 한 건 합니다.

 

이게 생선을 잡는건지 돼지를 잡는건지.....

 

 

 

대패 삼겹살 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잘생긴 비타민 총무님의 거룩한 입상자 발표!

 

1등 ...안관장님 (닥터꾼께서 내 놓으신 릴)

 

릴과 영양제를 수상한 안관장님..... 추가로 고급 견지채를 수상했습니다.

 

2위 버기님 회장님으로 부터 고급 릴을 수상합니다.

블루씨 정회원 되심을 짐심으로 환영합니다.

앞으로 멋진 활동 기대 합니다.

 

닥터꾼님 ...영양제 1박스를 수상합니다.

 

회장님으로 부터 영양제를 수상하는 안관장님

상금으로 받은 현찰이 저녁 식대로 오버 됐다는 보도를 9시 뉴스 데스크를 통해 알았습니다.

 

 

 

오후에 감당키 어려운 입질을 받았다가 결국 끌어 올리지 못한채 터뜨려 버린 바우님.

대형 견지채로 부시리를 잡겠다고 뻘짓을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대진항 ...포구 정경이 예쁩니다.

 

 

웬지 이런 사진이 좋아 보이는 걸 보니 바우형도 늙어가나 봅니다.

 

 

단편 영화 한편을 찍고 싶은 영해 거리 풍경.....

 

내 생애 8월의 어느 날을 함께했던 블루씨 아우님들...수고했습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