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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서해] 간큰 아빠의 어청도 나들이
글쓴이  닥터 꾼
날 짜
06-09-21 00:18
조회(848) 댓글(2)
간큰 아빠의 어청도 나들이
장   소 : 어청도
대상어 : 부시리
수   온 :
날   씨 : 흐림/파고 0.5-1m
기   타 : 4물
출조자 : Member 강진구 Guest 조이지깅회원5명
9월 20일 딸아이의 생일이다. 하지만 아빠는 용기를 냈다.
과감하게 휴가를 만들고, 딸애의 생일상은 다음 기회로 적당히 얼버무려 미루고.... 게다가 나서는 집 문앞에서 딸아이는 회를 먹고 싶다며 입맛을 다시는 것이었다.
9월 19일 저녁 11시 용인 출발 마량 홍원항 1시 40분 도착 차에서 고단한 새우잠을 자는데 낚시가게 안주인이 새벽 4시 10분에 전화로 득달이 처럼 깨운다. 얼른 오세요. 예스 메엠!!!!
흐린 새벽 바다를 가르며 5시 30분 출발. 검은 연기와 엔진의 소음과 그리고 잠시 후의 정적, 모두들 조각잠을 자고 있다. 갯바위 낚시인 서 너명을 내려주고 드디어 가진여에 섰다. 얼마전에 실종된 아줌마 생각이 난다.
마음속으로 잠시 묵념. 네물, 간조오전 10시, 만조는 오후 네시 경. 탁한 물색, 구름이 많은 하늘, 파고 0.5-1 미터. 지깅 사랑의 회원들 5명과 함께 지깅 멤버 모두 6명. 아침 물 때에 활성도 좋지 않아 보임. 간간히 낯 마리의 부시리가 베이트피시를 쫓는 것이 목격되나, 한 여름처럼 대량의 보일링은 없는 상황.
9시 경에 라이징 주위로 던진 포퍼에 약 1 미터의 부시리가 반응. 이 후 버티컬 지깅에 3 마리의 다소 작은 씨알의 부시리가 낚임. 오전의 활성도가 더 좋은 것으로 느껴 졌으며, 점심 식사 후 오후엔 라이징도 없고, 지그에도 거의 반응 없음. 혹시 양(강, 정 원장님)원장님 실력이라면, 만들어 낼 것 같다는 환상에 시달리기도 하였음.
오후 1시에 70cm 정도의 부시리 히트 한 것을 제외하고 히트 없었음. 동행하였던 홍원 포인트 피싱 강승일씨의 의견으로는 크게 두가지 원인을 말하였는 바. 첫째 부시리는 물이 강하게 갈때 활성도가 좋은 바, 4물이지만 예상보다 물심이 약하였다. 둘째 아침 10시 이전의 그래도 괜찮은 활성도는 오전의 특성인 피딩 타임과 날물이 겹친 것이며, 올해에는 특히 들물 보다는 날물에 훨씬 조황이 좋았다고함. 오늘 오후는 약한 물 심과 들물이 겹쳤던 상황으로 좋은 활성도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본인이 느낀 바로는 오전에 비하여 오후 들물이 진행할 때 바닥의 수온이 오전에 비하여 2-3도는 낮은 것처럼 보였음.(오전 보다 지그가 차가웠고, 심지어는 지그 표면에 이슬이 맺히기도 하는듯) 점심 배달 갈 때 갯바위 낚시인(돌돔 목표)의 쿨러를 열어 보았는데, 글쎄 씨알 좋은 농어가 그득. 나중에 그 사람에게 직접 들은 바로는, 부시리가 농어떼를 쫓아와서 아침 피딩 타임 전 후로는 농어 파시를 이루웠답니다(추정 농어와 부시리 개체수 수만마리) . 한 마리는 루어로, 그리고 다른 놈들은 찌 낚시로 잡았다고....
포인트 피싱의 강승수씨에 의하면, 요즘엔 부시리들이 갈치세끼를 베이트로 먹는 답니다. 그래서 은색의 사요리 긴 지그가 단연 킬러 지그라는데요. 저를 제외한 배의 모든 지거가 모두 은색 계열의 사요리(오토코180-200gm)지그를 사용하였고, 오늘 히트도 모두 그 사요리 지그로 받아낸 것임. 본인은 10-15분 마다 지그의 칼라와 모양을 바꾸어 보며, 히트를 유도하였으나. 백약이 무효, 한 번의 입질도 받을 수 없었음. 심지어 다양한 사요리 지그로도.
그래서 본인의 결론은 강호의 세계엔 고수가 그득하고, 나는 이제 낚시의 바다에서 겨우 파도가 찰랑대는 모래 사장에서 이제 겨우 거름마를하는 갖난아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음.
 
오늘의 중요 포인트로는
첫 째: 들물에 수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가을에는 날물을 노리자.(가진여에서는)
둘 째: 한 두 마리의 부시리 뿐이라도 단 한 번 날린 파퍼를 냉큼 삼키기도 한다.
셋 째: 씨알이 큰 부시리만 남은 경우에는 물심에 따라 활성도가 극과극으로 좌우될 수 있으므로, 가장 좋은 시간대는 사리를 전 후로 한 물이 세게 흐르는 간조 때라 할 수 있다.
넷 째: 계절이 바뀌면서 베이트 피시가 바뀐다. 그러므로 지그의 칼라와 모양 길이 무게 등을 이에 맞추도록 해보자 등 등입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몇 가지 더 잡겠다는 의지, 그 날의 물 때의 특징을 읽고 입질의 강약을 파악할 수있는 경험, 지그나 입질 예민도에 따른 로드와 액션연출 방벙의 선택 및 개발, 로드의 선택 등입니다. 실은 이 들 하나 하나가 많은 경험이 필요하고 상당한 경제적인 부담이 없으면 다양한 조합의 장비를 갖출 수 없고, 또한 장비의 운반에 따른 부담 등이 있으므로 낚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합을 미리 예상하고 서로 의논하여 준비를 하여야 단 한 번의 히트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상당한 부분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많은 요소에 의하여 좌우 되겠죠. 그러니 운도 따라 주어야 합니다. 이상 간큰 아빠 였습다. PS: 그래도 딸과의 저녁 식사는 간신히 할 수있었습니다. 그 옆에 장모님이 약간 묘한 표정을 하고 나를 보고 계셨지만. [이 게시물은 the Bluesea님에 의해 2006-09-27 13:20:34 운영진게시판에서 이동 됨]
아다청
  06-09-21 13:55 
정답은 : "패턴을 찾고 그대로 따라한다." 어차피 대물과 한판 하는거니까요..
            한번의 그 파이팅을 위해서 먼길 긴시간,,,
            패턴만 찾으면,,,
              고생하셨습니다.
                      은빛 사요리 지그라,,,, ㅎㅎㅎㅎ

김청조
  06-09-21 19:19 
어~~~~~~~~~휴.
못말리는 사람들 고기가 있어도 물어줟야잡지요..
부시리가 배가 불러서 관심이 없는 모양이네요..
그럴땐 정모....원장님의 선상땐스로 리듬을 바궈 흔들어주세요...
갑자기 물때가 바뀌어 수온이 떨어지면
바닥깊은 물골을 찾아서 탐색할필요가있어요.
베이트 피쉬의 형태에 따라 지그의 액션을 길게 짫게 바꿔주시고
베이트 피쉬의 이동하는 수심층에 계속주시하시면서
더아래층의 물골여를 공략하시는 편이조금은...
그래도 홀로 용감히 고생많이 하셨어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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