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1시땡 하고 외곽순환선을 거꾸로 타고 덕평으로가니 1시간 5분 소요.

덕평 인터체인지 나오자마자 토종순대국집에서 조우..

사장님의 인심만큼이나 음식맛도 일품인 집이다.

용인에서 조우하여 같이오는 일행을 순대국 한그릇 먹고 기다리는데

전화가 온다...시켜놔 주세요...맛있게 한그릇씩 또 먹고 후포를 향해 출발

낮에 움직이니 가는길도 여행길...즐겁기만하다.

어제 돗새치가 나왔다는 소식에 전부들 팽팽한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후포의 관광열차는 너무나도 황홀하고 맛있는 저녘을 맛보게 하여주고

편안한 잠자리는 우리가 편히 쉴수 있게 해 준다.

펼쳐놓은 포퍼와 미노우들은 마치 조과를 보는듯 하다 ^^

새벽에 대성호를 타고 또다시 왕돌초를 향하여 고~~

이제 멀미는 나의 사전에서 큰 문제가 되질 않는다.

왕돌초에 도착하니 물이 무척 빨리간다. 파도는 장판

햇빛은 쨍쨍..느낌은 참 좋은데....고기가 안잡힌다..ㅠㅠ..

트롤링에 2마리...파핑에 한마리...그걸로 끝이다...모두들 지리한 시간을 보내고

선수 두명만이 손맛을 본다.

점심 찬거리 준비 출조...나의 대상어인 열기를 잡으러 간다.

물살이 무척 센 가운데서도 나의 주전공은 어김없이 발후 되어 찬거리 장만..

맛있는 초밥으로 아침겸 점심을 하고...

라면을 멀미때문에 먹지도 못하던 내가 여럿을 위해 끓여 줄수도 있어 뿌듯했다.

이렇게 또 한번의 즐거운 후포 조행....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어 매번 힘들고 그저 노는 조행으로 따라도 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