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개최된 전국 스포츠 피싱 클럽 대항전이 6.6일

후포항에서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먼저 대회 준비를 위하여 많은 노력과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하신 지깅사랑 카페소속 정주택님의 희생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우리 동호회를 비롯한 피싱프렌드, 지깅 사랑, 겟피쉬, 오리엔탈피싱, 루어 몬스터 총 6개 클럽의 운영진 및 참가자 모두에게도 최초의 대항전을 이루어 내고 무사히 끝낸 뜻 깊은 자리를 같이 한 것에 큰 의미를 두려합니다.

 

첫술에 배부를리 없지만은 그래도 분명 성공적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주류 6개 클럽이 모두 모였으니  말입니다.

 

다만 세부적인 운영 방법의 정립과 각 팀의 역할분담 등에 대하여는  다음의 대회 전에 충분히 상의가 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특히 낚시 방법에 대한 정의와 계측 방법은 꼭 미리 참가 팀간에 협의가 되어야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블루씨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대회에서의 전동릴의 사용 금지와, 계측 방법에 있어 길이가 아닌 무게의 방법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예를 들어 80cm, 80cm 부시리 두마리와  1m 와 60cm인 부시리 두마리의 길이의 합은 같지만 무게합은 후자의 경우가 훨씬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황이 예상외로 좋지 않아 단 두마리의 대상어를 랜딩한 김범경님과 소속 동호회인 피싱 프렌드가 첫 대회의 우승을 차지 하였습니다(이 두 마리가 참가자 40명이 규정에 맞게 랜딩한 총 고기의 마리수입니다). 비록 저조한 조과 였지만 전날과 달리 활성도가 급격히 저하된 상황에서의 랜딩은 결코 운 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늘 궁리와 생각을 하는 금쏘님의 랜딩은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현장 적응력이 남달랐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우리도 마지막 1분까지 역전의 기회를 노려보았으나, 그 투지에 보답하는 행운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오래 만에 시간을 낸 헤븐과 어부, 그리고 모든 경험치를 액션 한번 한번에 표출하였던 빅불루님,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관록의 안관장님, 그리고 베이트릴의 달인이시며, 결국 중층에서의 히트를 받아내신 바우형님.. , 대회 매 순간 우리 블루씨의 역사와 열정이 묻어나는 투지의 연속이었습니다.

 

뒤에서 응원하여주신 잠수님, 사수님, 짱아우님 등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참가한 모든 분들을 바다에게 또 뵐 수있기를 바라봅니다.

 

2010년 6월 6일 저녁

 

블루씨 앵글러스 클럽 회장 강진구

 

PS: 바우 형님 불고기 김밥 최고였습니다. 형수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