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피싱프렌즈팀 5명과 함께 후포 다녀왔습니다.

 

후포 바다는 이제사 냉수대가 걷히고 , 여느 때의 봄이 오는 길목과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 이렇다할 먹잇고기들이 없고,,

 

어판장에도 추석이 낼 모레인데 출하되는 어류가 별로 없답니다.

 

 

왕돌에는 새끼 손가락 만한 작은 대멸들이 들어와

 

제법 회유성 어류의 활성도가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단지 아직 먹잇고기의 크기가 매우 작은 관계로

 

지그나 파퍼 등의 루어에의 반응은 극히제한적인 상황이네요.

 

주로 방어가 나오는데 실망할 정도로 작은 사이즈 입니다.(55cm~65 cm)

 

마르미 사이즈입니다.

 

 

지깅에 한 마리,

파핑에 2마리,

은색 바디 타이러버에 한마리,

트롤링 레드 헤드에 2마리. 총 7마리가 랜딩 성공.

 

 

트롤링 도중 상당히 드랙을 차고나가는 상황이있었는데

 

리더와 원줄 사이가 터져버렸습니다.

 

리더노트가 순간적인 하중을 견디지 못한것같고,

 

선장님 의견으로는 꽤 큰 씨알의 부시리로 보인답니다.

 

 

왕돌 등대 주위에서 지속적인 체이징 및 라이징이 관찰되었으나

 

루어에는 한 두번의 미쓰 바이트 뿐..

 

몇 가지의 파퍼와 스위밍 및 다트의 단속적 액션에

 

상당한 수량의 어군이 체이징하는 것이  여러번 목격되었는데..

 

마지막에는 쉽게 단념하고 깊은 수심으로 사라지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목격한 개체수만 한 2천 마리는 넘는 것 같아요.

 

파퍼액션에 한 백여 마리의 어군이 마치 물속의 유령처럼

 

수면 아래에서 주시하며 따라오다가 마지막 순간에 단념하고 사라져 버리는거있죠..

 

 

조류가 그리 세지 못했고 방향도 좋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베이트와 루어 사이의 크기 차이도 큰 편이었고..

 

또 헤비한 체비에의 경계심도 부담이었던 것 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여름 삼개월을 공쳤다는 대성호 선장님의 예약 장부가 이제 좀 채워질 것을 기대해 봄니다.

 

빵하고 곧 터질 것 처럼 보이니까요..

 

 

그리고 회장 혼자 즐낚하고 온거 용서들 하시고요.

 

게스트로 출조할 수있게 자리를 마련해준 피싱 프렌즈 팀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