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남한강 탐사단의 견지 체험 협의차 급하게 단양엘 내려가서

업무를 마치고 연수원에 잠시 쉬고있는데 ................  회장님의 전화.

 

 

전날 잠을 못자서 찌뿌둥한 몸을 연수원 안방에 보일러 온도를 30도쯤 올려놓고

철푸덕 누워있다가 감전된듯 곧바로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내가 제천을 지날 무렵

우리 선수들은 벌써 원주를 지나고 있다는 소식에............. 길섶에 차를 세우곤

 

 

검정 비닐 봉다리로 차 번호판을 덮어 씌우곤 시속 130km로 달리기 시작.

여기저기 설치 되어있는 과속 카메라에선

내차가 지날 적 마다 후래쉬가 번쩍 번쩍 터진다.

 

장호원에서 죽산을 지나 양지로 접어들면서 차를 세우곤 봉다리 제거....용인을 지나

수원 톨게이트로 접어드는데... 어 .... 하이패쑤 차선으로 접어들고 말았다.

단말기도 없는데..................그렇다고 빠꾸를 할 수도 없고,

 

양재동 톨에 도착해서 돈받는 아주머니에게... #$%)*&%&%^#$#$  ...소련말을 지껄이니

잠시 대기시켜 놓곤 조회를 한다.

잠시후 .... 수원에서 들어온 차가 맞다면서 1.700원 내고 가시란다.

 

예전의 안총무 체육관에 도착하니

이미 선수들은 도착해있고 ........수돗가에선 잠수가 시퍼런 사시미칼을 휘두르며

능숙한 솜씨로 부시리 해체 작업이 진행중,

 

주말 출조가 즐거웠는지 별반 피로의 기색이 없는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얼음에 채운 부시리 한마리를 건네받고 보니 고맙기도 하고 좀 미안한 생각.

담번 출조땐 갈비찜이라도 잔뜩 해 가지고 가서 먹여야 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