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경북 북부 연안에는..

여름에 북진했던 난류가

해안을 타고 세력을 잃으며 남하해온다.

이 난류대는 울진군의 연안을 타고 형성되며,

멸치, 고등어, 전갱이 등의 먹잇고기가 모여든다..

  

여기에 이들을 먹으려고 방어, 만세기들이 모여든다.

다만 해저의 지형이 다소 밋밋한 암반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좀 더 큰 포식 어류들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작은 크기의 방어, 작은 만세기들이 모여 파시를 이룬다.

 

대개 추석 이후 보름에서 양력으로 11월 중~후반 까지 지속되며.

겨울을 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 하려는 어류의 본능상

아주 높은 섭식 본능을 나타낸다.

 

이 때의 방어를 경북 연안에서는 마르미(마래미) 라고 하며

일본말의 야즈(야지)와 비슷한 크기가 아닌가 싶다.

 

대개 40~70cm 급의 방어들이나, 겨울 방어의 육질과 맛을 제대로 갖고 있어

아주 향미가 좋은 회나 요리의 재료가 된다.

 

이들은 활성도가 매우 좋아 루어의 방법에 손쉽게 낚이며

지깅 , 바이브레이션, 캐스팅 지그, 그리고 스위머나 파퍼에 반응을 보여  

스포츠 피싱의 대상으로서는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서식지의 특성상  연안에 위치하여 진출입이 매우 용이한 장점이 있다.

 

동해의 작은 항포구에는 체험 낚시 프로그램들이 꽤 정립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지깅 투어의 대선료 보다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 것이 흠이다.

 

이런 울진의 작은 항 포구 중 울진공항 인접의 구산면은

가장 중심의 위치에 있고 포인트 여건이 잘 발달된 편이다.

 

혹 이 가을 마래미 낚시에 관심이 생긴 분이라면

구산 주신호 김진태 씨를 찾아보면 되겠다.

핸드폰은 017-505-8906.

하루 낚시는 50 만원..

오후12시 부터 해질 무렵까지는 40만원을 받는다.

 

넘 비싼 선비는 향후 조정의 과정을 거쳐야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