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진구 입니다.

 

11월 20일 2박 3일로 모슬포 및 마라도에 다녀온 지깅 사랑의 회원(나한홍님)의 현지 전갈입니다.

11월 19일 일요일은 현지의 기상과 물 때가 좋지않아 몰황이었다고합니다. 어탐의 반응에는 고기가 있었지만 지그에는 별 반응이 없었다고 하며, 자리돔을 이용한 생미끼 흘림 낚시에도 낱마리의 70 cm급 방어만이 비쳣다고 합니다.

 

11월 20일 월요일에도 제주 부근의 바다 상황이 좋지 않아서 조행이 쉽지는 않았지만 우나호에 7명의 지깅맨 들이 승선하여 약 70 cm 정도의 방어 20여 마리를 히트하고 랜딩하였답니다. 하지만 오늘 역시 생미끼에는 반응이 신통치 않았답니다.

 

양일 간 파핑에도 반응은 전 무 하였고요.

 

 

현지 서 승모 선장의 진단에 의하면 올해는 윤달이 있는 관계로 계절이 예년하고 조금 다른 것 같다고하며, 아직 본격적인 방어철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합니다. 서 선장에 의하면 12월이 되어야 활발한 방어 부시리의 입질이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약 일 주일 전에 서 선장과 통화를 한바에 의하면 을력 10월 중순 이후에야 제대로된 방어나 부시리를 만난다고 하며, 그 시기는 올해의 경우 양력 12월 초순이 되며 이 때가 되어야 비로소 제대로된 놈들이 얼굴을 보인다고 하니 기대가됩니다.

 

마라도 주위의 포인트는 대개 6-70m권이며, 깊은 곳은 110m, 여등은  5-60m의 수심을 보인다고 이야기합니다. 모슬포 및 마라도 주위의 포인트들도 여느 포인트들과 같이 물심이 좋을 때 고기의 먹이 활동이 활발하며, 들물과 날물의 고저 양상에 따라 히트 포인트가 바뀐다고 하며, 우리가 예약한 12월 1-3일 동안 4-5회의 제대로된 물 때를 만날 것이라고 합니다. 자뭇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기대가 되시죠?

 

선장의 경험에 의한 지그의 선택은 200-300gm 사요리 지그를 추천합니다. 아마도 겨울 철에 상당히 많은 다 큰 성체 크기의 사요리가 제주 해역 부근에 아주 많은 개체수로 분포하기 때문일 것이며, 제주의 갯 바위 어느 곳에서든지 겨울 시즌에는 소위 형광등 만한 사요리 어군이 지나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으므로 설득력 잇는 근거가 될 것입니다. 일 전에 일본 애들이 와서 사용하고 선장에게 남겨놓고 간 지그가 있는데 230gm 대의 오토코 사요리 지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그의 무게가 예상 밖으로 다소 무거운데 이는 수심이 비교적 깊고, 개방돤 제주의 바다 여건 상 간만의 교차시에 조류의 흐름이 빠르고 세어 포인트에 지그를 내리고 액션을 주기위하여는 다소 수심에 비하여 무거운 편이 유리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라인의 준비에있어, 가능하면 헤비 태클을 요구하고 있는데, 산장이 예를 든 경우는 이렇씁니다.

근래에 들어 일본 지거들이 서 선장의 배를 타고 지깅을 몇번 왔었는데, 처음에는 PE 5-6호에 리더는 40-60 LB를 쓰더랍니다.  그런데, 랜딩하는 횟수 보다 터지는 횟수가 많아서 그 친구들이 PE 8호에 리더 80lb 이상을 사용하여 바닥의 부시리를 공략하고 랜딩 시키더라는 겁니다.

 

이번 제주에 갈 때는 약간 무거운 사요리 지그에 장비는 Medium heavy 라인은 PE 6-8호,리더는 70-100lb로 세팅을 하시면 딱이겠습니다요.

 

개인적인 기량과 경험이 풍부하신 몇 회원님들께서는 이러한 정보를 본인의 기량에 접목시키시어 최대의 효율적인 장비의 스펙을 준비하시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상 강진구의 오늘의 조황 업데이트 였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