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심히 흔들었습니다.

 

왜냐구요???

 

열받으니깐요...

 

아마 현장에 계셨던 분은 진실을 알고 계실껍니다.

 

둘은 멍하니 누군가를 쳐다만 봐야 했습니다.

 

잘나오긴 하더군요.

 

하루 30마리 정도 잡으면 손맛 봤다고 할 수 있겠죠.

 

근데 왜 우리 지그에는 입질이 없냐구요 ㅠㅠㅠ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죠

 

누구 지그는 꿀을 발라서 잘물고 우리 지그는 똥을 발라서 안문다고요.

 

하지만 물이 가기 시작하더니 불쌍해보였는지 몇마리 물어주더군요.

 

하지만 이미 지칠데로 지친 맘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포기한 상태에서 물어준 고기가 이쁘게만 보이더군요.

 

9마리 잡았으면 많이 잡았네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옆에서 지켜봤다면 열불나서

 

미쳐 버렸을 껍니다...

 

어제는 낚시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한 날이기도 합니다.

 

경험을 쌓은것에 만족할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구요.

 

강진구 교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쯤 아마 팔다리 어깨 쬐끔은 뻑쩍지근 하셨을 껍니다.

 

저 역시 죽을 맛입니다.

 

뱁새가 황새쫓아가다 가랭이 찢어진 꼴이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