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밴드 만드느라 빌려 놓았던 장모님표 싱거미싱이 고장이났다.

 

그래서 분해를 한 후 망가진 기어를 고쳐 볼 샘으로 

 

시중에 파는 충전 수리제를 가지고 기어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만 조립하면서 main shaft의 각도를 잘못 조정하는 바람에

 

주축과 캠이 끼어서 옴싹 달싹도 못하게 되어버렸다.

 

 

한참 고민....

 

 

장모님  전화... 재봉틀 망가졌어요!!   새로 사드릴께요.

 

 

그 후 재봉틀 완전 분해, 주물로 되어있는 몸통 분리 성공...

 

몸통은 너무 잘 만든 주물이어서  계속 보관할 예정.

 

가능하면 나중에 갤러리 만들어서 전시...

 

 

분해 하면서 망치로 손을 두어차례 내리쳤더니

 

엄지 손가락이 뭉개지고 멍이 들었네.

 

어휴 바 보.

 

 

 

여기까지가 일요일 오전까지 한 일.

 

 

일요일 오후에는

 

오시아 지거 역회전 방지 베어링 및 모든 베어링 종류 및, 드랙 와셔 교환...

 

먼저 shaft bearing.

 

원래 잘 빠지게 되어있는데 잘 안빠지는 상태.

 

적당한 구경의 쇠막대를 구하여 고무 망치로 충격... 분해성공.

 

 

다음은 역회전 베어링.

 

이 역시 약간 굵은 쇠막대와 고무망치로 분해 성공.

 

새 부품 조립하기전 소금기 완전 긁어내고 물로 수차례 씻고...

 

쉽게 제자리로 골인.

 

 

켜켜히 쌓인 드랙과 카본 와셔를 들어낸 후 마른 티슈로 기름을 제거하고

 

새 부품으로 갈아 놓고

 

마지막  펠트로된 드랙와셔도 갈고..

 

 

이제 바야흐로 챌린징 코스

 

주축과 스풀 새프트 안쪽의 베어링을 갈기 위하여  축에서 핀을 분리하고

 

조심스럽게 분해 순서를 기억한 후 다양한 공구를 이용하여 꺼내고 새것을 집어 넣고...

 

 

마지막엔 반대편 스풀 끝 베어링을 조심 조심 갈아 끼우고,

 

다시 역순으로 풀어 놓은 부품들 조립 끝...

 

 

앞쪽 주축을 조릴할 땐, 축에 파놓은 홈에 드랙을 조일 때 소리가 나도록 설계가 되어있는데,

 

이 부분을 조립하는게 쉽지 않죠.

 

무사히 조립을 마치고 드랙의 성능과 회전의 부드러운  등등 점검 끝..

 

 

이래서 오후 일과 끝

 

저녁 얻어 먹고.

 

방 청소 하고.... 핀 잔 듣고.

 

 

옷 두벌, 핸드 타월 20여장,

 

기름 뭍은 손 씻기 30여회

 

 

머리 아프고 메슥 거려서

 

한참 누워 있다가.

 

9시에 깨어 이제서야 학회 발표 준비 조금...

 

 

새벽 한 시에 아직도 게임하는 큰 녀석 타일러서 재우고

 

 

마누라 팔베게 해주고.....

 

앗!!  6시다 !

 

후 다 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