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시작된 연휴 첫날...

 

습관적으로 오전일찍 눈을뜬다.

 

습관적으로 물한컵을 단숨에 들이키며 창밖을보니

 

도로가 한산하기를 넘어서 허전하다.

 

인터넷으로 어제와 오늘의 일어난 여러가지 일들을

 

접하고나니 시장끼가돈다.

 

뭐가 있나....부시럭거려보지만

 

쌀두 떨어진지오래고...

 

새해 연휴 첫날부터 주 부식원인 라면을 김치넣구 얼큰히 끓여

 

연휴라고 연예인들 난리부루스치는 티비를 쳐다보며

 

옆에서 한가닥이라도 주길 바라며 옆통수가 뚫어져라 쳐다보는 강아지를 외면한채

 

배를 채운다.

 

배가 부르니.....그져 행복하다.

 

 

내일이 설이다.

 

옆집에서 전을 굽나보다...냄새죽인다...

 

신정설을 지내는 우리집안 덕분에 구정설은 외롭고 배고프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