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지깅할 배 보러 다녀왔습니다.

생각만큼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우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직 지깅선으로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지만 등떼내고 페인트 칠 다시 하면 어느정도 구색은 갖춰질 듯 합니다.

선장님 말씀이 내년 2월 정도면 멋있는 지깅선이 한 척 더 생긴답니다.

그동안은 아쉽지만 이 배를 이용하시면 될 듯 싶네요.

 

규모는 5톤으로 정원은 선장 포함 9명입니다.

배안에 화장실은 없습니다.

큰 볼일 보실 분들은 미리 보시길 바라며

멀미하실 분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못해 멀미하더라도 꿋꿋히 참는 방법내지는

귀밑에 붙히는 거시기 준비를 많이 해두시길 바랍니다...

 

GPS와 어탐기는 최신형으로 갖춰 놓았더군요.

 

선장님이 마라도와 가파도에서 15년 정도 어업하셨다고 하니 포인트 문제는 걱정 없을 듯 싶지만

문제는 고기가 입질해주냐겠죠^^

암튼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시고 소박하나마 1미터 50센티미터되는 부시리 한마리 점지해달라고

기도하며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11월 23일날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