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년 시즌 첫 마라도 지깅출조

물때도 좋고 날씨도 좋아 기대감을 가지고 출조길에 나서봅니다.

 

 

 

 

 

 

늘 배를 타고 모슬포항을 출발할때면 설레이는 맘은 여전하지만 점점 체력에 자신이 없어진다는 것을 조금씩 느껴가며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하자라는 맘을 다지며 포인트로 출발해봅니다.

 

 

 

전날 짐 정리하다 등쪽에 담이 걸려 숨쉬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태라 컨디션은 영 별로였네요.

 

그래도 올 시즌 첫 출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왠만하면 버티자라는 마음으로 포인트로 출발

 

 

 

 

 

 

전날 안관장님과 식객님의 좋은 조황 소식에 나름 손맛 좀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맴돌 무렵 서서히 그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하고 노련하신 회장님은 노피쉬의 수모와 저 역시 한마리 걸어올리는 형편없는 조황에 그나마 안관장님과 식객님의 연이은 조황에 그나마 위안을 삼고 낚시를 즐길 수 있었네요.

 

 

 

 

 

 

 

 

 

 

단지 아쉬웠던 것은 막판에 식객님이 상어를 걸고 거의 다 끌어 올렸는데 마지막 몇 미터를 버티지 못하고 라인이 터지는 바람에 상어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네요.

 

 

담번에는 좀 더 좋은 조황이 이어지길 기대해보며

회장님 이하 같이 동출하신 분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