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님이 썰어준 긴꼬리 회에 서로 앞다투며 직접 밥을 단단히 뭉쳐

취향에 맞게 초밥먹기 바쁘다...

이곳 제주가 아니면 긴꼬리 뱅에돔 활어를 먹기가 하늘에 별타기일것입니다.

 

마바람에 개눈감추듯 순식간에 밥이랑 회가 동나더군요^^

열심히 먹고 다시금 힘을 내어 지귀도 부근 탐사에 들어가 봅니다.

가던 중간에 멸치 어군을 만났지만 별다른 어신은 없구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지만

어탐에 어군은 발견되는데 어느누구 한명두 히트소리를 못내더군요 ...

 

거의 포기단계에 이르를 무렵 선장님으로부터 마지막으로

부시리는 포기하고 참돔포인트에 가서 혹시나 참돔이 히트될지 모르니 한번 시도해보자는 말에 별반 기대감 없이 포인트에 도착

지그들을 내리는데 밑걸림이 심하다???

 

밑걸림이 심하다는 것은 바닥이 좋다(?)는 증거~~~

 곧바로 열심모드로 들어갈 무렵

 

강진구 교수님으로부터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히~~~트~~~으~~~

 

모두들 한순간에 고개가 돌아가며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직감적으로 뭔가 대단한 녀석이 걸렸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제발~~~ 제발~~~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기를 기원드리며

서둘러 카메라를 찾았다...

 

소중한 순간 카메라에 담기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어체가 보이기만을 간절히 기원하는 사이

선장님은 뜰채를 들고 스탠바이~~~

 

푸른바다속을 뚫고 올라온 녀석은 자바리(제주 방언으로 다금바리)가 올라온다.

순간 선장님의 얼굴을 보며 만감이 교차되더군요.

설마설마하던 의구심이 한순간에 사라짐과 동시에

조과물이 없어 하루종일 안절부절 못하던 것들이 일순간에 사라진다^^

62cm 3.3kg 나가는 멋진 녀석이다.

강교수님 축하드립니다^^

 

연이어 강원장님이 히트~~~ 제주에서 우럭이라 부르는 붉은 우럭이 나온다.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합류했을때마다  하루종일 맘만 졸이며 기진맥진하다

집에 갈 무렵 조과물들이 나온다???

 

짧은 1박2일이었지만 너무나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반드시 행운은 찾아오게 되어 있더군요...

 

The Blue Sea 멤버들과의 멋진 조행길이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해보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