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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 > ] baitfish와 지그의선택-후포유감 제3편-
  글쓴이 : 닥터 꾼     날짜 : 09-06-28 16:26     조회 : 2793    
  트랙백 주소 : http://thebluesea.net/bbs/bbs/tb.php/4_techn/103
돌이켜보면 타성이나 선입관때문에 아주 좋을 수 있던 기회를 무위로 돌렸던 경우도 꽤 있었을 것이다.
 
흔히 보았던 상항은 이렇다..
 
활성도 좋은 어군이 수면에 baitfish를 몰아놓고서 라이징을하면서, 상공에는 갈매기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쉬운 배를 채우는 모습이다.  조금 있으면 표면 위로 금방벌어진 사건을 대변하듯 은빛 비늘들이 반짝거리고.
 
두 번째 상황은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는 수중의 암초 경사면위로 밀도가 높은 bait어군이 보이고 그 사이와 주위로 이른바 강한 운동성 괴적을 갖는 공격성 어군의 점들이 군데 군데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의 대상어들의 공격성이 최대한 발휘대는 상황이어서, 조금만 노력하면 히트를 받아낼 수 있다.
 
위의 상황에서 설레이지 않는 낚시인은 없을 것이다.
 
지그를 바닥에 신속히 내리고, 바닥에서 부터의 강한 액션, 중층까지의 줄기차고 힘찬 져킹...
 
아니면 배를 최대한 가까이 접근 시키고서 활성도 높은 표층의 어군 위로 탑워터 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루 종일 좋은 활성도를 나타내는 반응에서 전혀 히트가 되지않는다면 어떻할 것인가?
 
 흥분과 설레임이 넘치고 호르몬들이 분출되는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그 기대가 허무하게 지나가 버리고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하는 상황을 수 없이 경험하였다. 성공할 확율은 오히려 10~20%도 되지 않았던 것 같은 느낌이다.
 
 앵글러의 수가 적고 한꺼번에 다소 다른 액션과 루어들로 그 상황의 적합한 패턴이 찾아내기 어려운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람이 많으면 상황에 적당한 그날의 연출을 찾아낼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니까.
 
우리의 대상어는 분명 수면 아래에 있는 살아 움직이는 bait들을 공격하여 배를 채우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지그나 파퍼에는 왜 그 공격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진짜 bait의 행동이나 모습과 우리가 루어의 액션으로 연출하는 모습에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론 루어가 실제 bait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출한다면 위의 상황에서 히트를 받을 확율은 100%가 될 것이다. 적어도 우리의 루어는 그들이 공격하려할 때 살아서 최대한 회피하려는 게 아니고 그들의 공격을 기다라고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우리가 루어의 액션을 연출하는데는 한계가 많이 존재한다. 어떠한 루어도 살아있는 고기 같지는 않을 것이다.(실제로 생명과 본능이 없으니까) 게다가 인체의 힘이나, 팔이나 몸으로 줄의 저 넘어에 있는 루어에 살아있는 생명을 불어 넣는것은 제페토가 나무토막인 피노키오에게 생기를 불어 넣고 아들을 삼 듯이 몇 줄의 글이나 몇 번의 노력으로 쉽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bait 들은 그 개체나 군집 마다 다 다른 행동 패턴, 모습, 크기, 회피 반응, 최대 이동속도 들이 고유하게  유전적으로(본능적으로) 정하여져있을 것이며,  이는 수천만년동안의 진화 과정에서 그 종의 유전자를 멸종에 이르지 않고 지금 이 시대까지 유지케한 진화와 유전자에 내재된 적응의 능력에 기인할 것이다.
 
그런데 또 생각하여 보면 포식 어종들도 그들의 종족을 번식 시키고 그 다음의 세대로 종의 안위를 유지 시키기 위하여 그들이 취하는 먹이나 먹이 고기의 습성을 이용하여 사냥을 하는 방법을 그 종의 유전자 속에 함축하여 본능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부시리가 학습 능력이나, 적응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정한 패턴의 루어에는 금방 그 반응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느낀 어부나 낚시인들이 모두 그렇게 이야기 한다.
 
다시금 유전자나 먹잇 고기의 유전적 습성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가서,  bait도 포식자도 이러한 먹고 먹히는 관계를 수 천 만년에서 수백만년은 유지 하여 왔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 서로 척 보면 서로 알 것이다. 서로의 행동양식과 패턴을 알고 있어서 언제 공격할지, 언제 도망가야하는지,..
 이놈들을 먹어도 되는 건지, 아님 루어의 액션 처럼 어색하여서 쉽게 확 먹지 못하고, 호기심에 쫓아와 보거나 아니면 옆을 지나가도 전혀 볼일이 없는지.
 
 
우리가 루어로 하는 액션은 크게 두서너 가지이다,
첫 쨰 생생한 먹잇감으로 보이게하는 것.
둘 째 포식자에게 놀라 쫓기는 것.
세 째 상처를 입은 고기가 살려고 몸부림을 치면서 회피 반응을 하듯이 하며 쉬운 먹이감인 척하는 것.
네 째 산란기에 산란처 근처를 어슬렁거리면서 기회 사냥꾼인척하여 포식자의 모성 본능에 의한 공격성을 유발하거나,
다섯 째 활성도가 떨어진 포식자가 귀찮아 할 만큼 얼쩡거리며 주위에서 귀찮게 하여 이를 쫓아 버리려는 본능적 모습을 보이게 하는 것 등 등..
 
다시 정리하여 이야기 하자면 Feeding bite, Protective bite, Reaction bite등일 것이다.
 
흔히 보는 상황에서는 주로 Feeding bite를 노리게 되며, 은신처 근처에서 활성도가 낮은 상황에서 reaction bite에 의한 히트도 경험하게된다. protective bite인 경우는 정확한 산란처와 시기를 알 수없고 물밑의 상황을 볼 수 없으므로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시 포식자가 먹잇고기를 공격하여 먹게되는 경우를 상상해보자.
 
이미 정해놓은 먹잇감은 정하여져있고, 유전자에서 시키는데로, 그리고 현지의 지형과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경사면으로 먹잇고기들을 몰아간다. 군집된 밀도가 높은 bait의 어군으로 돌진하여 어군을 쪼개고 도망가는 놈들을 희생 시킨다, 좀 더 쉽게 먹이를 먹기위하여, 몸무게와 속도와 거친 꼬리의 힘으로 지나가는 길목의 bait들에게 충격을 주어 상처를 입거나 순간적으로 당황한 놈들을 쉬운 먹잇감으로 먹게된다.
 
bait들이 군집을 이루어 통일된 행동의 어군으로 도망을 가거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놈들이 필사의 회피 반응을 보일 때는 각 종의 어류 마다 특이한 행동의 패턴이 있을 것이고. 이러한 행동의 유형에 따라 최소의 노력으로 먹이를 사냥할 수 있는 기회를 포식어종들은 정확히 알고있다. 정확한 순간에 공격을 하여 어군을 깨고, 도망가는 놈들 중 속도가 다소 느리고 행동이 굼뜬 놈들이 쉬운 먹잇감이된다.
 
 
그런데 후포 왕돌해역에 지난 봄 대만 앞바다의 란유에서 먹었던 모양의 갈치가 한 마리가 갑자기 출현한다. 그리곤 당황한 기색도 없이 슬슬 다시 제갈 길 간다. 무서워 하지도 않고..
 
멸치를 먹기에 여념이 없던 부시리에게는 갑자기 란유의 갈치 사냥모드로 전투태세를 돌리는 것은 어렵다. 갈치 지그는 제 갈길 가고 부시리는 계속 멸치 사냥하게된다.
 
또 옆에서 정어리가 나타난다. 아니 이계절에 왠 정어리? 부시리는 정어리를 지금 먹을 이유가 없다. 멸치를 잡아먹는 프로그램에 온 동작이 세팅이 되있기에 그 어색한 정어리의 움직임을 해석하고 반응할 이유가 없다.
 
즉 주로 먹는 먹잇감에 대한 반응으로 포식자가 세팅되어 있을 때는 다른 먹잇감에 대한 반응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선택하는 지그의 종류와 위 상황들을 연관시켜서 이야기해보자.
 
루어라는 장르에 속한 낚시를 하는 우리들은 꼭 생각하고, 올바른 루어의 선택을 해야지 좀 더 유익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각 해역의 bait의 종류및 그 bait들의 계절별 분포를 고려해 보아야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bait는 멸치이다.
멸치의 크기가 계절 별로 해역 별로 차이가 있지만 멸치는 동해 서해, 남해 모든 바다에서 나타난다. 동해나 서해에서 여름 시즌에 잡히는 멸치는 상당히 큰 개체들이어서 10~15cm 정도의 대멸인 경우도 있으니, 그 해역의 멸치 크기 확인이 필요하겠다.
 
 멸치를 닮은 루어는 동, 서, 남, 제주 바다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루어의 형상일 것이다.
 
그러면 학공치는 어떠한가?
 학공치도 3면의 바다에서 공히 서식하기는 한다. 다만 서식 장소가 연안에 가깝고, 그 절대 개체의 수가 멸치 처럼 많지 않아 포식어종의 주요 bait는 아닌 것 같고, 낚시를 하는 해역의 학공치 분포가 좋다면 히트 확율이 높은 지그가 될 수 있다.
학공치는 주로 서, 남해안에 그 분포량이 밀집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러 제주도나, 동해 쪽은 그 서식 밀도가 낮아 포식어종의 주 먹잇고기는 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갈치는 어떤가.
 
갈치는 겨울 제주 해역에서 대량으로 어획이되고 어린 갈치들이 상당량 제주 연안에서 군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목포 근처의 갈치배가 성하고, 거문도에도 품질 좋은 갈치가 생산되고, 어청도 부근에서까지 어획되는 것으로 보면 갈치 모양의 지그(이른바 오토코나 아스나로, 혹은 아오모리 지그)는 계절적 특성에 맞게 제주, 남해안, 어청도 권역에서 까지 주된 bait에 match되는 지그로 보인다. 그러나 동해 쪽은 한란류가 섞이며, 북쪽에서 오는 한류의 영향으로 갈치의 서식 환경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 동해 특히 왕돌이나 울릉도에서는 꽁치 크기 이상의 오토코 지그는 포식자의 반응에 크게 유리할 것 같지는 않다.
 
 
동해에는 꽁치 어군이 형성이된다.
 
특히 겨울철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을 때는 상당한 양의 꽁치 어획량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꽁치의 어획이 이루어 지는 시즌에 동해에서는 꽁치, 학공치 계열의 지그 사용이 유리한 면이 있을 것이다.
 
또한 동해에는 청어나 정어리의 어획이 이루어 지므로 지그의 형상을 선택할 때 이를 꼭 고려하여야하겠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동해의 주요 bait는 멸치, 청어, 정어리, 꽁치이다. 즉 이말은 주요 지그가 사요리 계열이 아닌 멸치 모양 계열의 모양이어야한다는 의미이고, 꽁치의 어획기에는 사요리 정도를 쓰는 것이 맞을 거라는 이야기이다.
 
서해의 주요 bait는 멸치, 갈치, 학공치 등이다.
출조시에  그 당시 어획되는 어종을 확인하여 지그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남해의 주요 bait는 멸치, 전갱이, 갈치 학공치 등이다.
 
제주도의 주요 bait는 멸치, 갈치, 자리돔, 등이다.
 
 
이상의 각 해역 별 주요 bait들의 출조 시기별  분포에 대한 지식이 사용할 지그의 선택에 중요한 고려점이되어야할 것이다.
 
각 해역 별로 선택할 수 있는 지그의 모양을 보묜,
 
제주: 오토코> 아님 멸치 지그(수심과 조류 때문에 오토코가 유리)
 
남해: 사요리> 멸치, 전갱이, 오토코 지그
 
서해: 멸치= 오토코지그
 
동해: 정어리=멸치>사요리지그
 
동해 해역은 갈치 어장이 형성되는 곳이 아니므로 긴 오토코는 크게 용도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특히 동해의 주요 어종이 정어리, 청어, 멸치 등 일반적인 어류 형태와 크기 이므로 이런 모양과 크기의 지그가 주효할 것이라고 판담됨.
 
 
아울러 갈치나, 멸치, 정어리 꽁치의 어류 동작에 따라 히트를 쉬게 받는 져킹의 패턴이 다를 것이므로 일률적인 같은 형태의 저킹 보다 시기와 상황별로 액션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
 
빠른것, 규칙적인 액션만이 능사가 아니고, 기끔은 죽은 척도, 상처있어 못 도망 가는 척도, 멸치가 어군에서 떨어져 나와 당황하는 척도.. 갈치가 약간 서서 고기를 먹을 때를 보신 분이 있다면, 멸치떼가 순간 순간 방향을 바꾸며 유영하는 것을 본적이 있으심 분이라면, 이러한 상항을 그리면서 액션을 창출해 봄이 어떨까?
 
 
 
참고로 오징어도 모든 바다의 주요 bait이기는 하나 오징어 형상의 지그가 많지 않은 관계로 논의에서 제외하였음도 알아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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