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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 > ] 어시스트훅에 대한 小考
  글쓴이 : 닥터 꾼     날짜 : 10-10-28 13:36     조회 : 4272    
  트랙백 주소 : http://thebluesea.net/bbs/bbs/tb.php/4_techn/115

20여년 쯤 전 일본에서 deep metal jigging이 고안되고 처음 그런 방법으로 漁食漁를 잡을 수 있게 되었을 때(정확한 기록을 찾아보지는 않았다)는 메탈지그의 끝에 treble hook을 달고 지깅을 했었다고 한다. 아마 캐스팅 게임에서 쓰던 작은 캐스팅 미노우에 삼발이 훅을 달고 쓰던 것이 메탈 지깅 형태로 변형이 되면서 트레블훅의 사용이 자연히 따라온 것이라 생각이된다.

하지만 지깅에 있어서 metaltailtreble hook의 장착은 몇가지 단점을 갖게 된다. 그 첫 번째가 바닥 걸림인데, 아무리 능숙한 jigger도 조류가 빠르고 바닦이 험한 가파도 밖걸에서 8~10물 중썰물 상황에선 트레블 훅을 사용한다면 바닥걸림에 의한 채비의 손실 및 준비 때문에 거의 낚시 시간을 못 갖을 것이다. 두 번째는 어식어의 bait를 공격하는 방향에 관한 문제인데, 여러 지깅인들이 이야기 하듯 대개의 공격성 어종들은 진행방향에서 bait를 공격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꼬리 쪽이 아니라 머리쪽을 노린다는 것이다. 물론 활성도가 좋은 경우에는(top-water game에서 확인한)루어의 테일 훅을 삼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지그의 진행 방향쪽에 요즘 우리가 쓰는 형태의 어시스트 훅을 장착해 보았더니, miss-bite가 줄고 훨씬 hit & hook set의 성공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위에서 알 수있듯 트레블 훅에 대한 어시스트 훅의 장점은 밑 걸림이 적고, 둘 째 히트의 가능성을 높여 준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싱글 훅을 쓰는 어시스트 훅 시스템은 히트가 되었을 때 바늘의 끝에 힘이 집중되어 훅셋이 더 강력하고, 더 깊게 되고, 쉬워서 큰 어류와의 파이팅에서 랜딩의 가능성을 높일 수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깅을 할 때 어시스트 훅을 사용하기만 한다고 해서 꼭 더 나은 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면 어시스트 훅의 크기, 갯수 모양, 길이, 무게, 재질, 장착 각도, 장착 높이, 훅의 장식(어피(魚皮), 깃털)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이 모든 요소에 대한 모든 경험치를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본인의 경험치가 허락하는 내용만을 이 후에 설명을 해나가기로 한다.

먼저 크기에 문제인데, 큰 훅에도 작은 고기가 걸리고, 반대의 경우도 늘 있기 마련이다. 원칙은 훅의 크기는 목표한 어류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것이다. 다만 어류의 활성도가 좋지 않은 날에는 작은 훅을 쓰는 것이 예민한 입질을 받아내는 방법이 될 것 같다. 또한 지그와의 간섭을 줄이기 위하여 훅의 내경이 지그의 바깥에 걸려 끼이지 않는 사이즈의 훅을 사용한다.(크거나 작거나)

훅의 갯수는 어시스트 훅을 몇 개 쓸 거냐는 문제인데, 일반적인 표준은 저킹의 진행 방향 쪽에 두 개를 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류의 활성도가 좋을 때는 싱글 훅 만을 써서 예민한 훅셋을 해볼수도 있고, 대형어류가 좋은 활성도를 보일 때는 단연 싱글 훅이 히트와 랜딩에있어 유리할 때가 있다(이는 제주에서 수년간 지깅선장을 해온 마라도피싱 나승모 선장의 이야기 이기도하다).

훅의 장착 위치는 대개 진행방향(지그의 눈이 있는 머리 쪽)쪽이다. 하지만 그 날의 활성도와 어군의 상황(주로 중층에서 입질을 하거나 훅킹에 미스바이트가 잦은 경우)에 따라 꼬리 쪽에 짧은 싱글 어시스트 훅을 장착하여 볼 수 있다. Tail hook사용 시는 훅에 의한 라인 걸림이 자주 발생함을 알아야하겠다(이른바 오토바이 타기).

요즘에는 지그의 회전 액션에 의해 라인이 받는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쇼크리더와 지그 사이에 스위블을 장착하는 것이 보통이다. 어시스트 훅을 장착할 때 같은 진행방향이라 하여도 지그의 고리에 장착을 하면 어시스트 훅은 지그와 같이 회전하게 되고, 스위블의 윗고리에 장착을 하면 지그의 회전시 어시스트 훅은 돌지 않게 된다. 이 윗고리에 장착하는 시스템은 어류가 작고 바이트가 약할 때 사용하면 히트와 랜딩으로 이어질 때도 있다.

어시스트 훅의 길이는 지그의 길이보다 짧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 보다 과도하게 긴 어시스트 훅은 원줄과의 라인 트러블의 원인이 되거나 밑걸림의 원인이되기도한다. 일반적으로 지그길이의 절반 정도가 권장되나 긴 지그의 경우는 1/3. 짧은 지그는2/3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어류의 확성도가 좋을 때는 다소 길게 써주어 고기의 흡입에 따라 훅이 빨려들어가게 하고, 활성도가 떨어지거나 조류가 약할 때는 다소 짧게 써서 예민한 입질을 바로 히트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다(이 부분에는 이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됨).

일반적으로 두 개의 어시스트 훅을 사용하는 경우 두 개의 훅 길이, 크기, 무게, 종류가 동일한 것이 권장된다. 낚시라는 것은 결국 훅이 어류에 걸리게하고 이어서 훅셋을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생미끼 채비가 아니고 또한 지그 자체가 생산하는 액션 보다는 져킹에 의한 액션에 의해 꼬드겨진(lure) 어류가 다가올 때, 훅이 이를 효과적으로, 적극적으로 히트를 해야만하는 상황일 것이다. 그러므로 잘 준비되어진 훅은 히트의 확률이 높을 것이고, 아무리 고기를 잘 꼬드겼어도 훅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히트의 확률은 많이 떨어질 것이다. 잘 채비된 어시스트 훅은 서로 간섭하지 않고, 지그와 간섭하지 않으며, 져킹에 따라 지그에서 최대한의 각도로 벌어져 공격하는 어류를 노리게 되고, 늘 훅의 지향각도가 지그의 바깥을 향하고 있게 된다. 뿐 만 아니라 폴링시의 히트에도 두 개의 가지런한 바늘은 길이가 다른 두 개의 바늘에 비하여 성공적인 훅셋이 쉽고, 파이팅이 용이하며, 랜딩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어시스트 훅의 재질이나 무게는 히트의 확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같은 크기의 스틸 훅과 알루미늄 훅을 사용했을 때 분명 히트에 영향이 있다고 느껴지는 경험이 수차례 있었다. 이는 지그에 대한 훅의 상대적 움직임의 차이이거나 혹은 발생되는 소음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이거나 어류가 예민한 상황에서 공격시의 흡입력이 떨어져 비중이 낮고 가벼운 훅을 더 용이하게 빨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또 꼭 고려해 보아야할 문제가 훅 자체의 벌어짐 각도에 관한 문제이다. 이는 전용 지깅훅의 경우 이상적인 각도를 갖도록 설계가 되어있으나 다른 장르의 낚시에 사용되는 훅을 준용하는 경우 히트와 훅셋에 어려움을 받을 수도 있다. 먼저 생미끼 낚시에 사용되는 훅은 훅의 각도가 좁게 되어있다. 이는 생미끼에 유인되어진 어류가 미끼와 바늘을 통째로 삼키므로 삼키기 쉽게 이물감이 덜하고 훅셋 시 좀 더 유리한 각도를 이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깅의 경우 지그의 액션에 유혹되어온 어류가 지그를 덮칠 때 바늘이 어류의 입이나 어디라도 닿으면 이를 파고들어가서 훅셋이 되어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생미끼바늘의 좁은 각도는 지깅 시 히트 자체가 어려우며, 지깅에 맞게 설계된 바늘들은 무언가 옆을 지나가다 걸리면 이를 파고 들어야하는 구조이고 이 때 훅이 최대한의 침투력을 발휘하도록 어시스트 라인의 땡김 각도가 정해져있다. 또 한 잘 설계된 지깅 훅은 지나가는 물체에 걸리게 되면 훅이 누워있다가도 바로 설만할 만큼 밸런스가 좋아야한다.(이는 바우형님의 이야기로 듣는 견지 이야기: 한강에서 낚거루 삼봉낚 맨바늘로 잉어 잡기를 졸라서 들으시면 이해가 쉽다,)

마지막으로 훅의 날카로움(Sharpness of hook tips)에 대한 강조이다. 위에서 열거한 모든 상태가 완벽하다 하여도 오래되고, 녹슬고 훅의 끝이 무디어서 히트된 어류의 살에 박혀들지 못한다면, 곧 어류의 몸부림에 의해(마린의 바늘 털이를 상상해보라, 혹은 배위에 올라온 방어의 몸부림을) 훅은 빠져 나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잘 잡는 어부들은 늘 자기가 쓸 바늘들을 숫돌이나 줄(야스리?)로 정성스럽게 손질하여 놓는 것이다. 그 날카로운 정도의 판별은 자기의 손톱에 바늘 끝을 향하고 당기면 바늘이 손톱을 파고드는 정도가 되어야한다는 마라도 어부들의 이야기는 지거들이 새겨들을 만한 것이다.


빗자루   10-10-29 11:50
이제 막 시작할려는 지거입문자에게 좋은 정보여서 퍼가기하겠읍니다. ^^ㅎㅎㅎ
어시스트훅이 아니라 메인훅으로 이름을 바꿔서 말해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저희 제주회원분들에게 알리도록 할께요~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닥터꾼회장님~~~
     
닥터 꾼   10-11-09 23:26
메인 훅 보다는 지깅 훅이라 부르는게 어떨까 싶다.
원래 트레블 훅에 대한 개념으로 어시스트(보조적인) 훅 이라 하였는데,
이제는 지깅에 있어 트레블 훅 보다는 어시스트 훅이 너의 말대로 메인 훅이 되었으니까,
그냥 지깅 훅이라는 용어를 써도 될 것 같다.
어차피 지깅 어시스트 훅의 형태는 지깅에서 밖에 거의 쓰지 않으니까
지깅 훅이라 하여도 무방하지 않을까?

삼발이는 트레블훅,
꼬리에 달면 테일 훅,
머리에 달면 헤드 훅,
꼬리에 다는 삼발이는 테일 트레블 훅,
머리 쪽에 다는 훅은 헤드 훅 혹은 헤드 지깅 훅....

그래서 현재 처럼 2개의 지깅 훅을  머리쪽에 장착하는 것을 더블 헤드 훅,
혹은 더블(( 헤드 )(지깅 ))훅.
하나만 장착하면 싱글(( 헤드) (지깅))훅..., 꼬리에 하나만 장착하면 (싱글 )테일( 지깅)훅..

그냥 생각해 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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