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기억하기
  현재접속자 : 6 (회원 0)
오늘 : 34명 어제 : 66명
최대 : 812명 전체 : 342,559명
동호회일정표
운영비현황
운영진게시판
운영진자료실
가입신청 등업신청
  [팁 > ] Bait와 지그 -지깅의 정의-
  글쓴이 : 닥터 꾼     날짜 : 10-04-05 13:48     조회 : 2754    
  트랙백 주소 : http://thebluesea.net/bbs/bbs/tb.php/4_techn/109

4월 첫 제주 마라도 출조. 10물 초들물 오전 8시. 고기압, 쾌청한 기상. 파고 1~1.5미터, 오전 북서풍, 오후 1시부터 동풍으로 바뀜.

 

(하루전 9물 조과는 작업에 20마리, 전동릴을 이용한 지깅에 큰 사이즈의 부시리들 5~6수, 꼴뚜기루어 작업채비에 중부시리 15여수. 바닥에서 참돔이 2~3수 올라온 상황, 오전 들물 마라도 활성도 좋았고, 오후 밖걸 상황도 호조였음. 오전 9시에 주의보해제되어 9시에 출조한 상황이었슴.)

소나영상엔 빨간 갈매기 영상이 중층까지 뜨고 줄지어 가는 공격성 어군의 이동모습이 전 바다에 펼쳐진다. 계절이 봄으로 바뀌면서 고기의 활성도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겨우네 보았던 소나에서는 기껏해야 낱 마리의 지나가는 고기 정도의 영상 만이 보였었는데..

어부들의 작업 상황을 보면 꼴뚜기루어에 중부시리들이 낱 마리에서 수 십 마리까지 다양하게 올라온다고 한다. 더러 은색 반짝이에 반응을 보이기도 하나 아주 드물게 히트된다. 다량의 멸치 어군이 수면에 층을 이루고 있는데 멸치는 baitball 형태가 아닌 아주 밀도가 낮은 편안한 상태로 보인다. 포식어류들의 관심은 다른 먹잇고기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동릴과 지그를 이용한 빠른 액션에도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 아침 들물에 자개무늬 홀로그램 파란색 사요리지그에 중부시리 한 마리, 오후 들물이 끝날 무렵 은색 오토코에 중 부시리 한 마리 도합 지그엔 두 마리만 올라 온 것이 전부다. 오후 밖걸 초 썰물엔 핸드헬드 지깅(Hand-held jigging, cf: fighting belt assisted jigging)에 강력한 입질을 받았으나 여에 라인 브레이크, 바닥 걸림과 구별이 안되는 상황...

 

아침부터 오후까지 활성도 좋은 어군 사이로 수 백번 지그들이 지나다녔는데도 대상어들을 유혹 못한다는 것은 이들이 무언가에 의하여 예민하여졌거나, 아니면 전혀 크기, 형태와 색깔이 다른 먹잇고기를 공격하고 있다는 뜻이리라. 물때가 하루만큼 지난 상황에서 전날에 비하여 유속이 약하여 지그에의 반응이 약해졌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날 후에 찾아본 바로는 지진과 같은 자연 현상은 출조 이틀 전 일본 북해도 근처에서 (진앙에서 1250km의 거리)일어난 것 말고는 없었다.

 

돈방석에서 고기의 위 속을 확인해본 결과, 한 마리의 고기에서는 체장 10cm 전후의 꼴뚜기가 발견되었고, 또 한 마리에서는 부화한지 얼마 되지않은 치어가 다 소화되어 젓갈형태로 안구만 검게 보이는 마치 죽과 같은 내용물이 확인되었다.

 

출조당일 마라도의 주요 bait는 바닥의 갓 부화한 치어와, 꼴뚜기 혹은 부화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두족류였던 것이다.

 

본인도 꼴뚜기 루어에 반응이 있는 걸 고려하여 좀 더 작은 지그나, 두족류의 짧은 단속적인 형태의 액션을 연출하려 짧은 피치의 슬로우 액션을 구사하고, 두족류의 액션이 다소 잘 연출되는 Freaks factory의 Assult지그 200gm를 이용하여 보았으나 반응이 전혀 없었다.

결론적으로는 메탈지그와 어시스트 훅을 이용하여서는 이 활성도 좋은 어군을 공략할 수 없었다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지그는 길은 수심을 접근하기 위하여 무겁게 사용하며, 액션을 연출하기위하여 색깔과, 모양과, 수류역학에 기초한 엣지디자인을 갖는다. 그런데 이러한 크기와 모양의 지그가 연출하는 액션이 전혀 바닥에 존재하고 대상어가 활성도를 갖고 공격하는 먹잇고기와 크기에 있어서 너무나 크고, 모양도 전혀 상이하며, 액션도 먹잇감의 움직임과는 전혀 달랐던 것이다. 그 것이 작은 꼴뚜기가 됐든, 갓 부화한 치어가 됐든지 말이다.

 

나중의 생각이지만, 이날 만약 사용 가능한 루어의 형태를 생각해내보라고 했다면, 무거운 봉돌에 가지바늘과 꼴뚜기 웜을 달아서 탐색하는 방법이나(이는 제주 어부들이 이용하는 채비이기도하다), ‘에빙구’라는 일본의 어업 기구를 이용한 방법이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봉돌에 가지 바늘채비에 가까운 에빙구는 가지바늘이 원줄에 의한 간섭을 덜 받는 구조로 되어있는 것이다.(모양은 체크표(√)형태의 가지바늘채비).

 

여기서 일반적으로 지깅인들이 지깅이라는 낚시 방법을 이해하는 정의를 잠깐 살펴보고 넘어가야겠다.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통용되는 정의(定義)는 ‘메탈지그와 수동식 릴을 이용하여 깊은 수심까지의 공격성 어류를 공략하는 스포츠 피싱의 방법’ 정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낚시 상황에서 처럼 bait의 크기나 모양이 매우 작아서 베이트와 비슷한 크기의 메탈지그를 목표 수심까지 접근시켜 효과적인 액션을 주는 것이 불가능 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9물 , 10물 에 제주 마라도 앞바다에서 수심 80미터되는 곳에 100그램 미만의 작은 꼴뚜기모양의 메탈지그를 들이대기는 기술적으로 물리적으로 힘들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우리는 또한 수동릴의 속도나 액션에 공격성 어류가 활발한 반응을 하지 않으나, 좀 더 빠르고 일정한 속도의 지그액션을 줄 수 있는 전동릴로 만들어진 단순한 져킹액션에 아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수없이 확인하여왔다.

 

이제 지깅의 정의를 좀 더 확실하게 해보고 싶어진다. 왜냐면 일반적인 상황에서 작은 오징어가 먹이인 경우, 깊은 수심을 공략할 메탈지그는 모양이나 크기에서 효율적이지 않다. 깊은 수심에서 충분히 무거운 지그에 반응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작은 루어에만(예를 들어 작은 꼴뚜기) 반응하는 경우라면 메탈지깅은 특히 딮 메탈지깅은 휠씬 더 밀도가 높은 금속을 사용하여 작은 꼴뚜기 지그를 만들지 않는 한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경우 전동릴을 사용한 지깅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인간의 신체가 지속적으로 산출해내기 어려운 형태의 액션에 어류가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 어류로부터의 히트를 받아내는 방법은 어깨나 팔꿈치, 팔목, 허리를 희생하여가면서 전동릴의 속도와 항상성을 따라하거나, 그럴수 없다면 우리가 아주 젊고 체력이 좋은 HOT's의 프로 스탭들이 아닌 바에야, 신체에 대한 희생의 감내와 고통에 대한 인내심이 없다면, 상당한 횟수의 출조 기회는 포기해야할 것이다.

레져나 여가가 개개인이 이를 충분히 즐길 수있는 여지에 따라 동호인의 참여도나 활성도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견지에서 보면, 좀 더 합리적이고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정의의 도출 및 방법론의 개발도 지깅인구의 저변확대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다 지깅’에 대한 광의(廣義)의 정의를 다음과 같은 말로 다시 표현하는게 어떨까 제안하여본다. “바다에서 선박을 이용하여 이루어지는 깊은 수심까지 범위를 대상으로, 하나의 터미널 태클만을 사용하며, 하드루어와 소프트루어를 포함하는 루어 미끼와 , 수동이나 전동릴을 이용한 수직방향의 액션의 연출로 어식어(漁食漁)를 유혹하는 낚시 방법의 총칭”이라고. 협의(俠義)의 지깅은 분명 ‘메탈지그의 무게 및 액션을 이용한 깊은 수심 범위의 까지의 낚시방법’일 것이다.갯바위 지깅은 지그 만을 이용하는 shore casting game의 형태이므로 그냥 LBG(Land-based Game) 혹은 갯바위 캐스팅이라는 쟝르로 분류하면 될 듯하다.

 

메탈지그가 아닌 경우에는 어떠한 종류이든지 인조 미끼의 하나의 터미널 태클을 운용하는 낚시 형태이면 될 것이고, 빠른 액션에 주로 히트되는 상황이라면 전동릴을 이용한 액션으로 인체에 무리를 덜 주면 될 터이다. 파이팅과 랜딩의 과정에서 전동릴을 사용하는 경우는 좀 더 논의가 되어야하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게시물 69건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 기타 다이와 Dog fighter (6500 HG 버전) the Bluesea 08-29 2453
68 기타 01 STELLAR 8천PG수리하기. 닥터 꾼 07-07 2956
67 조행 Bluefin tour_ North Carolina, March 2011 (3) 닥터 꾼 11-30 6730
66 책소개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1) 닥터 꾼 11-20 4226
65 어시스트훅에 대한 小考 (2) 닥터 꾼 10-28 4274
64 기타 An Exclusive Glimpse Inside Carolina's Custom Yards 닥터 꾼 07-14 4185
63 Join Marlin University in Legendary Kona, Hawaii 닥터 꾼 05-13 4986
62 Marlin Magazine-Into the Bait Ball the Bluesea 04-21 3031
61 Marina Cabo San Lucas...The more you stay, the more you can … 닥터 꾼 04-05 2459
60 Bait와 지그 -지깅의 정의- 닥터 꾼 04-05 2755
59 Marlin Univ. Bulletin 닥터 꾼 12-24 3235
58 December 22, 2009 Marlin magazine 닥터 꾼 12-24 2610
57 기타 Marlin mag,Oct. 09' 닥터 꾼 10-28 3252
56 baitfish와 지그의선택-후포유감 제3편- 닥터 꾼 06-28 2794
55 기타 지그의 변천-후포 유감과 bait fish-제2편 - (1) 닥터 꾼 06-28 5296
 1  2  3  4  5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