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2시 50분

 전날 마신 많은양의 커피때문에 잠못들다가

 잠시 눈을 붙인게 전부인데도

 웬지모를 설레임에 잠이 깬다

 세수하고 있는데

 잠수의 전화...깨엇는가?...

 박선배님을 모시러 간단다.

 내의와 오리털 내피 그리고 낚시복을 겹쳐입으니

 마치 놀이동산에서 돌아다니는 인형옷입은 사람같다..ㅠㅠ..

 시동걸고 출발

 

 중부만남의 광장에 도착하니 벌써 와있다.

 닭털꾼도 간다고 한다..잠시후 도착

 이렇게 삼용이와 박선배님 한팀은 강릉으로 고고싱..

 

 따뜻한 소 양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출항....아직 멍하다..

 

 너울은 치지만 바람도 고요하고 날씨도 그다지 춥지않다.

 으흐흐흐흐..하하하하하......날씨의 저주에서 벗어난거 같다.

 

 낚시를 시작하는데 닭털꾼의 외침..힛트....

 선장님의 쿠사리..챔질하지 마요~~...천천히...

 그러나...빠졌다...허탈해하는 표정

 근데 왜 즐거운지 모르겠다..ㅋㅋㅋ

 

 이어서 내가 힛트..잡아낸다..만인의 축하를 받으면 의기양양

 이상하게 목이좀 뻣뻣해 오는거 같다 ^^

 박선배님이 힛트하셨다가 아쉽게 빠진다..

 

 그리고 포인트이동.. 

 나의 낚시대가 바닥에 걸린것 같아 흔들어 빼려 하는데

 선장님이 막 혼낸다 뻘밭에 걸릴게 뭐 있냐고 고기라고 ㅠㅠ..

 으째 낚시한지가 을만데 아직도 어리버리 하다..ㅋㅋㅋ..

 내가 또  잡아낸다..이거 웬일?

 이제 일당했으니 고만해야 하는데 너스레를 떨어본다 ^^

 잠시후 닭털꾼의 우렁찬함성소리..힛트~~

 명태같은 애구가 올라온다..ㅋㅋㅋㅋ..

 

 꾼이 약을 좀 올려보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보란듯이 최대어로 조용히 잡아낸다..^^

 그리고 또 한마리..연달아 잡아낸다

 

 그리곤 소강상태..물이 안간다는 선장님 소리에

 탈탈탈 액션으로 지그로 대구 마빡맞추기액션에

  또 한마리 추가 ^^

 그리고 또 한마리 걸었는데 망치..대물 삼식이다..

 우짠지 좀 방정맞게 올라 온다 했다..

 

 박선배님과 잠수를 위해 파이팅 응원하고

 잠수가 한수 드디어 추가

 

 철수하고 정리하니 2시 10분

 맛있는 가자미회무침과 물곰탕을  맛나게 먹고

 출발

 

 이렇게 새해 첫 출조

 운전하며 이모저모 준비해 주느라 고생한 잠수와 닭털꾼

 함께 즐거워해 주신 박선배님과의

 즐거운 2012년 추억만들의 첫장을 장식했습니다..^^